천 외 비 선 ...제 19 회
무협중국드라마 MJB (번역:빨간눈물)

천 외 비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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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외 비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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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외 비 선

천 외 비 선
제 19 회

천 외 비 선
제 19 회

천 외 비 선
제 19 회

천 외 비 선
제 19 회

천 외 비 선
제 19 회

천 외 비 선
제 19 회

천 외 비 선
제 19 회

번역 : ID 빨간눈물
jindecan@naver.com

싱크 : 연리지
yenrige@naver.com

제작 : 무협중국드라마 MJB 네이버카페
Http://cafe.naver.com/mjbox.cafe

상관 호기

다른 사람과 싸움을 하면
어떤 벌을 받는지 알고 있나?

 

위반자는 왕야부에서 쫒겨나며

 

응시 자격을 잃습니다

 

그럼 자네의 죄를 알겠나?

상관호기 죄를 짓긴 했습니다

그래도 터진 입이라고

 

왕형

 

건문

 

너는 왜 왔느냐?

네가 나설 일이 아니다

 

허나 제가 이 일의 유일한 증인이에요

 

좋다

그럼 무엇을 봤는지 말해봐라

 

전...

 

전 상관호기가 누군가와
싸우는걸 보지 못했어요

 

상관 호기

네가 정말 아무 하고도 싸우지 않았는가?

 

공주는 천금의 신분이니

상관호기를 위해
거짓말을 할 필요 없습니다

상관 공자. 당신...

 

전 확실히 다른 사람과 싸웠습니다

 

사람을 구하는 것도 죄가 된다면

전 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

 

무장원을 준비하는 응시생이라면

마땅히 무장원의 도량을
지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엄격한 규칙을 지키느라

눈 앞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수수방관해야 한다면

 

저 상관 호기는

그런 무장원은 하지 않겠습니다

 

건문

 

호기가 이미 일의 경위를
숨김없이 말한 이상

이제 너는 필요없다

 

상관 호기

 

자네의 방금 한 말로 앞날을
망치게 될 수도 있다는걸, 알고 있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전 왕야께서 사리가 밝은 사람인걸
깊이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사실 본 왕야는

원래 자네를 내쫒을 생각이 없었다네

 

중벌을 내릴 생각도 없었고

 

왕야. 그렇게 된다면
다른 응시생들이 불만을 가질 겁니다

본 왕야가 내린 결정에

다른 사람의 눈치를 봐야한단 말인가?

 

이번에 본 왕야가 자네를 벌하지 않는것은

네가 본 왕을 위해 한 가지
일을 해주기 바래서다

 

시합하는 날

마성에게 패해주게

 

그에게 지라구요?

 

이건 자네에게 영광이야

 

왜요?

 

사실 처음부터

무장원 시합은

모두 본 왕이 만들어 놓은 바둑판이지

자넨 그저 바둑판 위의 바둑돌일 뿐이고

 

말도 안돼

 

혹시 그 집안의 가세 때문입니까?

본왕과 마씨 집안이 결맹을 한다면

황궁내에서

그누구도 다시는
나의 지위를 넘보지 못할게야

 

또 그 권력 놀음이군요

 

자네 말이 맞는 셈이지

 

놀이이기 때문에
승패가 있기 마련이고

 

승패가 있는 이상

반드시 누군가 희생을 해야 하지

 

만약 그날 자네가..

운검비를 이기지 못했다면

아마

자네는 희생물이 되었을 뿐

 

자격이 없었을게야

 

그래서

 

그 날 일부러 천승현에 올 때부터

 

마음속에 이미 속셈이 있었군요

 

그렇지 않았다면

본 왕이 무엇때문에
자네가 운검비를 꺽은 일을

온 경성 사람들이 알게 했겠나

 

-당신..
-바로 마성을 위한 디딤돌이었던게야

 

자네의 명성이 높을 수록

마성이 무장원이 되면
지위가 공고해지지

 

자네도 이처럼 되는게 더 좋을걸세

 

호기

이건..
괜찮나?

 

왕야께서 뭐라 하시던가?

 

-말해봐. 호기
-여러분

우리가 자세히 조사를 해보니

상관 호기는

결백하다는 게 증명됐소

 

그래서

우리는 그에게 어떤 벌도
내리지 않을 것이오

 

내일은

첫번째 문과 시험이 거행될 것이고

두번째 무과 시험은 3일 후에 거행될거요

 

여러분은 돌아가 준비를 잘 하도록 하시오

전력을 다해서

여러분의 빛나는 앞날을 위해

분투하시오

네

 

본 왕야는 자네를 헛되이
희생하게 두진 않을게야

 

내 이미 자넬 위해 좋은 관직과

많은 돈을 준비했네

 

대체 동영을 선택하지 않은건

 

그의 불행입니까?
아니면 나의 불행입니까?

 

자네는 당사자라 모르는건가?

아니면 일부러 속아 넘어간건가?

 

사실 본 왕야는 진작부터

비무가 있던 그 날

동영이 고의로 자네에게
양보한 걸 알아봤네

 

그래서 나도 동영을 선택하지 않았지

동영은 자네와 다르니까

자네는 성급히 공명을 바랬어

공명을 쫒을 생각뿐이어서 그를 몰랐지

 

공주

 

앉아도 될까요?

 

여기는 공주의 집이잖소

 

그런가요?

 

이전에 저도 이 집이 무척 좋았어요

 

여기엔 날 아껴주고
관심을 주는 왕형이 있었으니까요

 

왕야께는 그래도 여동생인
당신 하나 밖에 없으니까요

 

그의 눈에는

 

그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나도 역시 물건에 지나지 않아요

 

공주

 

오늘 오후에

당신과 왕형이 무슨 말을 했는지

나도 알아요

 

공주님께서 절 위해 거짓말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지 않았다면

정말로 남아 있을 방법이 없었을테니까요

 

난 알아요

당신은 쫒겨나길 바라고 있잖아요

 

솔직히 말하자면

난 정말 모르겠어요

 

하지만 난

그건 공주가 날 너무 크게 보기 때문이죠

 

난 그저 속물일 뿐인데

 

무장원에 참가하러 여기 온 것도

공명을 바란게 아닐까요?

설마 아직도 모르나요?

당신은 저들과 달라요

 

그런가요?

 

만약, 제가 정말 청렴했다면

조금전 왕야께 거역하고
그자리를 박차고 떠났을 겁니다

 

왜 남아있으려고 했을까요?

 

왜 침묵하기로 했을까요?

 

바로 내가 생각했던 것 처럼
그렇게 청렴하지 않기 때문이죠

 

빈 손으로 돌아가야 할 것인지도
정말 모르겠고

 

아니면 남아서 관직이라도 얻어
재물이나 탐하면서

 

나중에 고향에 내려가면 좋을건지

 

그렇지 않아요

 

알고 계십니까?

갖가지 차가운 눈과 비웃음에

난 이미 습관이 됐어요

 

하지만 결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이제사 보니 내 절친한 친구가

 

날 우습게 만들었다는 거지요

 

왜 일부러 나에게 져준 걸까요?

 

그게 얼마나 원망스러운지 아십니까?

 

공주님 왕형의 말은 하나만 맞소

 

전 공명에 급급했지요

 

그러나 저의 그 친구는

그런 영광스러운 기회를

몰래 나에게 양보해 주었고요

 

그런데도 난 혼자 들떠서

제 실력으로 잘난 줄 알고

 

왜?

 

왜 제게 공평한 기회를 주지 않는건지

 

내가 내 실력으로 승리를 할 수 있도록

 

그렇다면 정말로 진다해도

 

전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공주

 

날 정말 좋아하시나요?

 

이게 내 진면목이오

 

이래도 좋아하시겠소?

 

말하지 말아요

 

죄송합니다

 

공주님께 결례를 했소

 

애석하게 이것이 바로 세상입니다

 

관음대사. 부탁이오니 호기를 보살펴 주셔서

어서 빨리 무장원이 되어 돌아와
새금과 혼인하도록 해 주시고

우리 집에 영화부귀에
대대손손 잘 먹고 잘 살도록 해 주세

 

엄마

 

내가 뭐 안 빼먹었지?

 

관음보살님

호기가 내일 문시에 순조롭게

배운 것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또한 보살님께 비오니

호기가 평안하게 앞 둔 모든 도전을
맞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무슨 일이야?

 

왜 이러지? 왜

 

어떻게 된거야?

 

그냥 성의입니다

 

대인

 

그럼 말씀해 보시오

모두 저의 사위 라대정 때문입니다

집에서 매일 그에게 얘기를 했는데

술을 많이 마시면

집에 와서 쉬라고요

그래도 죽어라 안 듣더니

어제 저녁 또 술에 잔뜩 취해서

점원이랑 싸움이 붙었는데

의자를 집어 들더니
결국 사람을 때려 죽였다네요

 

당신의 심정을 본 대인도 알고 있소

 

그러나 사람을 죽인건 큰 일이오

이런... 대인

전 사위가 하나 뿐입니다

이... 절대로 죽으면 안된다고요

 

대인

그래도 지난번보다 두배잖습니까

 

본 대인이 도와주지 않겠다는게 아니라

임안일패가 가 버렸으니

누구더러 대신 가서
죄를 받으라고 해야 하나?

그..그럼 다른 사람이 없습니까?

임나리, 원수진 집안 없습니까요?

아무나 하나 갖다 대면 되잖아요

거참

이..이걸

누굴 골라요? 이런..
너무 많아서 원..

 

대인, 소인에게 아주 좋은 생각이 있습니다

 

이것의 수 백배는 벌 수 있습니다
몇 천배만 되겠습니까?

그런 좋은 일이 있나?

 

있지요

 

좋은 아침, 잘 지냈나?

안녕한가
오늘 아침엔 뭘 먹었어?

우리 집 돼지가 어제 새끼를
다섯 마리나 낳았어

-그래?
-우리집 암탉은

어젯밤에 알을 여덟개나 낳았다구

날씨 정말 좋구만

그러게 그러게

 

집에 가는 길에 한 잔 어때?
-가자...

사람이 죽었다, 사람이 죽었어

 

누구야 누구? 이건?

 

뭐하는 겁니까? 들어갈 수 없어요

차관님들께서 무슨 일이십니까?

-저들을 끌고가라
-네

-당신들...
-아니 왜요?

뭐가 잘못된거 아니우?

포두 대인. 대체 어떻게 된 일입니까?

잘 못된거 아닌가요?

저들을 끌고 가거라

-가자...어서
-아버지. 어머니

왜 우릴 잡아가는 거에요?

-영아...영아야
-포두 대인. 잘못 된거 아니에요?

 

-영아...
-사람을 잘 못 알았다니까

도련님...

 

동천발. 동문빙

눈 앞에 있는 시체를 알아보겠느냐?

 

몰라요, 몰라

몰라요

이 사람은 우리랑 아무런 관계도 없다고요

본 부의 엄중한 조사를 통해

이 상은 분명 어제 저녁

당신네 동가의
직..직방에서 살해 되었다

그럼 너희 둘은 대체 어디에 있었느냐?

 

우린 줄곧 집에서 나가지 않았어요

 

증인이 있나?

있어요

우리 영아요

 

자기 집 아들을 들이밀어서
본관 앞에서 증인을 세우겠다고?

 

네 아들의 진술을 믿을 수 있겠나?

대인, 동영이 맹세할 수 있습니다

어제 저녁

부모님은 정말 줄곧 집에 계셨어요

집 밖으로는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핑계를 댈 셈이야?

 

본관이 실토하게 만들어주마, 여봐라

각각 곤장 오십대를 쳐서
저들이 실토하도록 하라

-대인... 안돼요
-네 이런 개같은 관리야

때려서 자백을 시킬 셈이구나

대인... 제 말을 들어보세요

무엄하다 동영

감히 본관의 심사를 방해 하다니

대인. 시신이 직방에서
발견되었다고는 하나

그 사람이 직방에서
살해 되었다는 증거는 아닙니다

너...

 

너 뭐라고 했냐?

대인. 그 시신은

피살된 뒤에 직방으로 옮겨졌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살펴 주십시오. 대인

동 가야

말끝마다

부모님은 누명을 쓴 거라고 하는데

그럼 누명을 씌운 사람은

그... 그는 대체 누구냐?

그리고

시신을 발견된 직방은
주인은 누구냐?

소..소인이지요

그게 너인데

널 추궁하지 않으면
누굴 추궁해야 한단 말이냐?

말해봐

 

할 말이 없겠지?

-대인
-닥쳐라

 

이상의 증거에 근거하여

살인 혐의가 제일 많은 자는

바로 동천발, 동문빙 너희 둘이다

 

그러나

사람 목숨은 하늘에 달린 것이니

본 대인은 이 사안을
자세히 조사할 것이다

지금은 우선 너희 둘을 대옥에 가두고
나중에 다시 심사하도록 하겠다

알겠습니다. 가자

우린 죄가 없소

-억울합니다
-가자 가자

아버지를 풀어줘요, 어머니를 풀어주세요

네 놈이 낳은 자식은
배꼽이 없을께다, 이 놈아

-영아
-아버지. 어머니

 

동가는 죄가 없소

 

아버지. 어머니

아버지

저들을 괴롭히지 말고

어서 풀어주세요

동영, 너무 오만방자하게 구는구나

감히 본 나으리에게 명령을 할 셈이냐?

알았어요. 부탁이니 난 때려도 되지만
두 분은 때리지 말아줘요

어서 풀어달라고요

동영

나도 네가 큰 효자라는 건 알고 있다

네가 정말 네 부모를 구하고 싶다면

얼마라도 성의를 보여야지

 

우리 나으리를 만족시켜 주면

네 부모는 별 탈 없을 거 아니냐

 

당신...

물을 끼얹어 깨우고 계속 쳐라

-네
-안돼... 때리지 마

알았어요. 약속할게요

원하는 황금은 내가 줄께요

달라는 만큼 줄 테니까

 

네가 본 나으리를 뭘로 보는게야

지금은 네가 준다고 해도

본 나으리가 싫다

 

그럼 도대체 어쩔 셈인데요

 

내 듣자하니 너희 집에
황금이 땅바닥에 널렸다지만

난 안 믿는다

 

만약 그게 정말이라면

본 나으리가 전부 가져야 겠다

 

좋습니다. 드릴게요

다 드릴게요

 

나리, 여기 또 있습니다요

싱 크 : 요스트
yost37@naver.com

금을 다 가져 왔으니

사람을 풀어줘야지요

그래 그래, 풀어줘 풀어줘

예예예.. 풀어줘야지요

풀어줘라, 풀어줘

 

영아

영아

세워라, 멈춰

 

에구 아파라

 

-애 아버지
-아버지

너무 아프다

 

아버지, 어머니

아들이 잘못했습니다

불효를 했어요

자식이 쓸 모가 없어서

부모님이 옥 살이를 하시게 했어요

영아야, 넌 그냥 애잖니

저 현령이 작심을 하고
우리를 해치려고 하니

우리 같은 백성은 싸움이 안 돼

 

나도 저 개 같은 관리에게
너무 체면을 봐줬어

욕을 한바가지
퍼 부어 줬어야 하는데

낳은 자식은 똥구멍이
없을거라고 말이야

됐소 됐어

당신 입으로 덕을 쌓아야지

 

돈은 버려서 재난을 피한 셈이니

사실 돈이 많아봐야 뭐가 좋겠어?

 

거꾸로 이런 횡액이나 들어오지

 

영아, 네 아버지 말이 맞다

사실 그 황금들도

우연히 얻어 온거 아니냐

없으면 없는거지, 아쉬울거 없어

만약에 직방이었다면

이 에미가 그 놈의

늙은 목숨을 가만두지 않았을게야

그야 당연하지

직방은

우리가 반 평생이 걸려 이룬건데

반드시 지켜야 해

그래

관음묘에 가서 빌어야 겠어요

가서 관음보살께서
보살펴 주신걸 감사드려야지요

어머니

잠시후에 제가 모시고 같이 갈께요

가자

여기 있었구나, 서라

멈춰라

네가 도망을 치려고?

이거 놔요

황금은 다 주었잖소?

뭘 더 어쩌려고?

 

황금?

 

너희들 멀건히 서서 뭐해?

얼른..전부.. 내 가

얼른 내 다 버려

어서 가져 가라니까 얼른

어서 내 가라니까

빨리 들고 나가, 얼른

동영

 

내가 널 어떻게 하는지 두고 보자

 

꿇어라 꿇어

 

죄인 동영

감히 똥 덩어리로
아문을 욕보이다니

게다가 대옥에 숨어들어

동천발, 동문빙을 빼가다니

네 죄를 알렸다

동영은 죄가 없소

죄가 없고 말고

영아가 무슨 죄요?

입 다물어

 

죄인 동영

 

아문의 안안팎팎 상상하하

모두가 직접 눈으로 보았는데

네가 감히 부인을 해?

이..

 

이런 개 같은 관리야

네가 우리집 재산에 눈이 멀어

시체를 우리 집 직방에 가져다 두고

죄를 씌운 것이잖느냐?

게다가 우리 집
모든 황금을 받고서야

내 부모님을 풀어주었잖나?

내 부모를 구하기 위해

그렇게 하는 수 밖에 없었고

이제는 네가 모두 다 가졌는데

그래도 날 억울하게 만들셈인가?

이런 법이 어디 있느냐?

 

너 이런 개 관리가 감옥에서

사사로이 형벌을 내리다니

매로 억지 자백을 하게 한 것도

전부 돈 때문이었구나

너희 동가 식구들
모두 살인에 탈옥까지

용서할 수 없는 죄니라

 

대인

대인

대인, 비켜라, 비켜

대인, 살인 흉수는 라대정이오

여기 자백하러 왔습니다

대인, 내가 그 주점의 주인이니

내가 증인을 서겠소

 

이.. 이걸 어쩌냐?

저 동천발 부부는 정말 사악하군요

내가 어떻게 여기서 물러서겠나

다 된 밥에 코를 빠뜨릴 수야 없지

 

나으리

내 주점은 바로

동사장의 집 부근이니

내가 증인을 서면 됩니다

대인, 난 그 당시 안에서
밥을 먹고 있었으니

나도 증인을 설거요

대인, 나도 일이 벌어졌던 그 날 밤

우리 집 나리는 집에 있었다는걸
증명할 수 있습니다

정숙

 

그럼 좋다

라대정이 나서서 자수를 했으니

본 대인은

동천발과 동문빙을 풀어주겠다

하지만

동영은 본 대인을
우습게 보고 욕을 했으니

죄가 확실하고 용서할 수가 없어

본관이 널 징역 삼십년에 처한다

삼십년? 삼십년?

동영은 죄가 없소

난 승복할 수 없소

 

동영을 잡아갈 순 없다

너희들 뭐하는 거야

날 놔줘

내 아들을 풀어줘, 영아

현령대인

우리 영아를 풀어주시요

죄를 묻겠다면

나 한 사람을 판결하시오

저 아이는 가만 둬요

아직 젊은데다

청춘이 얼마나 많이 남았는데

현령대인, 한번만 용서해 주시오

저 간이 부은 두 사람을

옥에 집어넣어라

 

-영아
-이거 놔

영아

영아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 어머니

-영아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 어머니

 

영아, 문 열어라

문 열라고

-영아
-문 열어

호기, 어서 돌아와 동영을 구해줘

 

어서 돌아와 구해줘야 해

 

응시생 여러분

두번째 회합의 무시도
정식으로 시작되었다

승패는 이번 한 번에 달렸으니

최선을 다하도록

여러분의 빛나는 앞 날을 위해

노력하라

 

네가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겠지

 

운견비

 

네가 그렇게 부끄러움을 모르는
그런 무리인줄 몰랐구나

다른 사람의 명성을 이용해

자신을 높이려 들다니

난 아니야

난 너와 싸웠던 일을
공개한 적이 없어

 

내가 어떻게 널 믿지?

 

지난 번 일은

여럿이 상대 했기 때문에

이겼다고 할 수 없지

너와 다시 한번 비무를 해야 겠어

나 상관호기가

절대로 동정이나 받는

거지가 아니란걸 증명하겠다

 

그럼 손을 쓰시지

 

다시 와라

 

내가 졌다

 

미안하군

 

왜 사과를 하지?

 

비무중에 상처를
당하는건 보통이야

 

이번엔 네가 정말로 이겼다

나 운견비는 패배를 승복한다

 

네 형제 동영이 희망을 걸었구나

 

왜 또 그 녀석이야?

 

왜지?

 

형제간에 반목하나?

너와 상관없는 일이야

 

그럼 이 소식을 들으면 기쁘겠군

동영이 억울하게 옥에 갇혔다

삼십년 형을 받았지

뭐라고?

그런 탐관이 해친 것 아니겠나?

 

또 그런 사람들이군

그러니 자네는 반드시

선량한 관리가 되어서

정의를 펼치고

그런 것들을 바꿔야 해

 

나

 

난 원래 선택권이 없었다네

 

그럴리가

그 오만했던 상관호기는

어디로 갔지?

 

세간의 모든 것이

어찌 그렇게 간단하겠나

 

황궁안의 암투와 모략은

이미 무감각해질 만큼 보았다

 

하지만

넌 타협할 자격이 없어

 

왜냐하면 난 가장 강한 사람에게
지고 싶으니까

그러니

넌 반드시 이겨야 해

 

왕야, 보시죠

 

왕야, 상관호기가 왔습니다

 

무시가 결국 마지막 일전을
남겨두었소

마청 대 상관호기

마지막 승리를 거두는 사람이

왕야부를 대표해

무장원 시합에 참가할 것이오

시합 시작

 

나는 또 네가

진상을 알게 된 후

털고 가버린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너도 장희와 다를 바 없구나

구질 구질한 칠품 관직을 위해

금의환향이라는 것을 위해

이처럼 비굴해 질 수 있다니

선택을 할 수 있다면

난 정말 너와 같은

저급한 녀석과 싸우고 싶지도 않아

 

잘 한다 잘해

잘 한다

그만

 

역시 왕야께서

시합 결과를 발표해 주십시오

 

무시의 승자는

상관호기

호기

 

내 운명은 내 손으로
만들어 가는 거야

그래, 난 질 수없어

동영

너도 반드시 버텨 내야 한다

 

빨리해요

 

동영

 

동영 일어나봐

 

새..

새금

 

어떻게 왔어

 

저 사람들이 어떻게
널 이렇게 한다니

 

천천히 해

 

내 부모님은 어때?

잘 계셔

예전 상처는 다 아물었어

 

들어봐

넌 이제 금방 나가게 될 거야

 

그 탐관이 또 어쩔 셈이지?

 

그 사람은 얼마 못 가게 될거야

 

뭐라고?

엄마 말씀을 들으니

호기가 경성에서 이겨서

마지막 자격을 얻었데

무장원 선발에 참가한데

저..정말이야?

정말이고 말고

내 생각엔 그가 무장원이 되면

분명히 돌아와서

너 대신 정의를 지켜줄거야

 

호기가 그렇게 오래 고생하더니

 

결국 성공했구나

 

본 왕야의 생각은

마씨 집안이

나에게 강력한 배후가
되어줄 수 있다 해도

본 왕야는

무장원에 그를 천거할
준비를 하지 않았다

설령 그가

나에게 경제적인 이익을
줄 수는 있지만만

마청은 너무 평범해서

결국엔 황상에게 버림 받을 게야

 

왕야의 말씀은...

본 왕야가 필요한 것은

진정으로 실력이 있는 사람이다

그 사람이

바로 자네지

 

왕야의 깊은 사랑을 입었습니다

 

명검은 영웅에게 어울리지

 

이 검은

이미 본 왕야를 오래도록 따랐다

오늘

본 왕야가 이걸 너에게 주마

 

고맙습니다 왕야

제가 왕야의 계획을 망쳤는데도

왕야께서 넓으신 아량으로

용서해 주실 뿐 아니라

이런 보검까지 선물로 주시니

최선을 다해

왕야께서 대우해주신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

호기야

정말 본 왕야의 계획을

깨뜨렸다고 생각해서

후회하고 가책을 느끼느냐?

 

만약 제가

다시한번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그래도 같을 겁니다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네가 정말 후회하지 않는다면

 

왕야, 이런..

 

호..

 

호...

 

호..

 

상관호기

네가 감히 준 무장원의 신분으로

본 왕부에서

공주에게 무례를 범하다니

그게 무슨 죄인 줄 아느냐?

 

죽거라

 

왕야부에서

방금 비극이 생겼다

왕부 안에서 가장 눈부시고

탁월한 새로운 별이

감히 자신의 앞날을 버리고

가장 멸시 받을 만한
짐승같은 행동을 저질렀다

 

준 무장원 상관호기가

방금 왕부 안에서

건문 공주에게 무례를 범했다

이런 짐승아

건문공주는 선량하고
백성을 위하는데

어떻게 이런 일을 당했을꼬

짐승이구나

하지만

다행히 왕야께서 급히 나서서

공주는 순결을 지키셨고

공주께서 마음이 넓으셔서

이미 그를 용서 하였으며

왕야께 청하여

목숨만은 건지도록 하셨다

왕야께서도 그의 나이가 젊어

일시의 충동으로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시어

그의 형벌만은 면해주었다

하지만 상관호기의 이름은

이미 왕부의 검은 명단에
기록되었으니

영원히 어떠한 관직도
얻지 못할 것이며

영원히 어떤 지방의 비호도
받지 못할 것이다

그의 남은 생은 비난을 받을 것이며

평생 더러운 이름을
안고 살게 될것이다

그리고 목숨이 끝날 때까지

반성하고 참회해야 할 것이다

 

인면수심이군, 죽여야 돼

그를 죽이시오

맞아요, 저런 놈을 왜 놓아주는 게요

죽여라, 죽여야 돼

죽여라

저런 놈이 살면서 뭘 하겠어?

인면수심이야

뭐하러 사니? 죽어라

짐승, 죽어라

사람의 탈을 쓴게야

저 놈을 죽여라, 죽어버려

너무 말도 안돼, 저런 놈은 죽여야지

나가 죽어

짐승같으니

두고 볼 수가 없네

네가 누구 낯짝을 보겠어

볼 수가 없네 가야지

짐승만도 못한 놈

가자고 가

 

호기야

군자는 세상에 우뚝 서야 한다

관리라는 것은 암흑이니

무엇이든 해도 되지만

다만 노력해서

양심에 거리낄 것이
없으면 되는게야

어떻게 지든 다 괜찮다

하지만 자신과 양심에게
져서는 안된다

다른 것은 모두 다 인연에 따르거라

 

영아

 

영아엄마

영아엄마

부인 부인

부인 괜찮으세요?

앉아요 앉아

천천히 자자자

 

지금까지도 어떻게

영아를 구해올 수가 없군

그 상사는 뭐래요?

 

그 사람들 말이

누구든 그 현령을
어떻게 하려고 들면

재앙을 맞는다는군

저 현령은

우리 동가를 말아먹을 작정인게야

이제는

우리가 상사를 청해다

대신 변호를 맡겨도

그저 헛수고라는군

나리, 마님, 그리고 도련님은

흔히 볼 수 없는
제일 선량한 사람들이니

하느님이 분명히 지켜주셔서

도련님은 무사하실에요

 

하느님이 정말 눈이 달렸다면

저 개 관리를

순차가 잡아가게 해야

우리 동가가

이 겁난을 면할 수 있을게야

 

우리 동가는

묵묵히 농사를 지으면서

모든 사람들과

화평하게 지냈는데

정의는 어디 있는게야

 

하늘을 원망하느니

사람에게 부탁하는게 낫지

 

군자가 보이지 않으니
지금의 세파는

악인이 차지했군

하늘의 도라도 삼할은 물러선게지

 

고맙소 부사장

하지만

우리가 오늘은 정말 손님을
접대할 수가 없군요

내가 무슨 손님인가

난 사업을 하려고 온게요

아니요..아니..

우린 사업할 생각 없으니

돌아가시오

잠깐

이 사업이 성사되면

당신네가 얻게 될 것은

 

동영

 

우리 영아를 구할 수 있다고요

나와 현령대인의 관계를 보자면

자연히 방법이 있을게요

 

너무 잘됐네요

하지만

원하는게 있으면 말해 보시우

내 반드시 해줄 테니

그야 모르지

왜냐하면 내 요구는

정말 너무 심하거든

마침 당신들이 영아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볼 수 있을테지

 

그저 우리 집 영아를
구해 올 수만 있다면

어떤 조건이라도 다 들어주겠어요

우리 두 사람 목숨을 달라고 해도

절대로 후회하지 않겠소

그럼 나 부선이

천하에서 제일
나쁜 놈이 되지 않겠나

 

나 이 사람은 원칙이 있어서

돈은 욕심을 부려야 하지만

사람 목숨이라면 달라고 할 수 없지

 

그럼 원하는게 뭐요?

뭘 원해요?

 

영아

영아

영아

어머니

영아

미안해요

제가 걱정을 끼쳐드려서

별 탈 없으면 됐다

별 일 없으면 됐어

어머니, 호기가 돌아왔나요?

걔가 날 구해준거에요?

 

호기는 경성에 있지

 

그럼

그럼 누가

무슨 수로 날 구해준거죠?

 

영아

뭘 그리 많은 걸 묻니

그 동안 배 고팠지?

에미랑 집에 가자

에미가 맛있는거 많이 해줄께

 

자

옷이나 갈아입자

 

영아, 아프니

 

어머니, 걱정하지 마세요

전 괜찮아요

 

얻어 맞아서 이 지경인데

그래도 괜찮다니

 

어머니, 어머니

전 어머니가 웃는게 제일 좋아요

그래

영아

네가 별 일 없다니 됐다

옷 갈아입고 에미랑 가자

 

-아버지
-영아

아버지, 영아 돌아왔어요

영아

 

안에 들어가지 마라

여기 문지방은 더 밟지 말고

조심해

감옥의 재수가 다 따라 들어올라

 

부 아저씨, 죄송해요

오늘 우리집에 손님으로
오신 줄몰라서

대접이 소홀했습니다

 

손님?

어째?

이 일을

말 안 했소?

아니, 내가..

-어머니
-내가 원래

됐어 됐어

네 아비 동천발이

이미 모든 재산을

전답, 집, 직방

등등등등 을 포함해서

무 조건으로

나 부 뭐시기의 이름으로 양도했다

 

나 부선은 여태까지
말이 없는 사람이었지만

오늘은 예외로

천하에 널리 알려야 겠다

온 천승현의 사람들이

모두들 내가 여기서

손님으로 지내는 줄 알테니까

뭐요? 이런.. 난

뭐가 뭐야?

잘 들어, 오늘 부터

나 부선이

정식으로 이곳의 주인이야

당연히

네 에미와

그리고 네 애비의 주인이기도 하지

 

어머니

어쩌다 이렇게까지

이게 다 널 구해오려고
그런거 아니냐

 

정말 보통 사람은 상상도 못 할일을

나 부선이 반 평생을 살면서

오늘에서야 눈을 뜨는구나

네 부모는

널 위해서라면 정말 뭐든 하는구나

만약 나였다면

나라면

그런 자식이라면 없는게 낫지

-당신..
-어머니

이게...

이건 어머니와

아버지의

평생의 심혈이잖아요

이건

 

이건 우리 집이라고요

 

영아

다만 네 아버지와

이 에미가 같이 있다면

우리가 같이 있기만 하다면

어디서 살든지

우린 한 가족이다

집 이라는게

한 가족이 될 순 없는거야

됐어요 그만..

여기서 훌쩍 거리지 말라고

여기다 재수를 풀어놓지 말고

울려면 집에가서 울라고

영아 울지마라, 에미와 가자꾸나

 

가자

 

아래쪽에 잘 받치고 있어

알았어, 너도 조심해

잠깐

아들 집에 데려다 주고

어서 직방에 돌아가 일 해야지

옛날 처럼

큰 마님 작은 마님 하지 말고

밥 잘 먹고 나면 일을 해야지

 

나도 알아요

 

꾸물거리지 말고

어서 저 편액이나 바꿔달아

예, 알겠습니다 나으리

지금 바꾸고 있는뎁쇼